고래 이외의 바다에서 사는 포유류로는 해달, 바다사자, 물개, 물범, 바다소, 듀공이 있습니다.
1) 해달 해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지능이 뛰어나고 생김새가 귀여워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입니다. 몸은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몸통이 짧고 뚱뚱합니다. 해달의 몸빛깔은 갈색에서 흑갈색까지 있는데, 성숙함에 따라 검은색이 많아지고 더 늙으면 백색으로 됩니다.
해달은 바다에 잠수하여 성게·전복·조개·갑각류 등을 잡아먹습니다. 해달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인데, 먹이를 가슴 위에 놓기도 하고 돌로 전복이나 조개를 깨뜨려 먹기도 합니다.
원래는 태평양의 멕시코로부터 일본의 바위가 많은 해변에서 볼 수 있었지만, 모피를 탐내는 밀렵꾼 때문에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2) 바다사자 물개과 중에서 가장 큰 동물로, 수컷은 몸길이가 약 3.5 m, 몸무게는 약 1,000 kg 이상이며, 암컷은 몸길이가 2.3 m, 몸무게는 약 500 kg 정도 됩니다. 어린 것은 흑갈색이지만 성장하면서 황갈색이 됩니다.
어류나 오징어류를 잘 먹으며, 북극지방의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곳을 좋아합니다.
6월에 10~15마리의 암컷집단이 형성되는데, 바다사자는 수컷 한 마리가 암컷 여러 마리를 거느리는 일부다처형의 모습을 보입니다.
태평양 북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캘리포니아 연안에 도달합니다. 아시아에는 시베리아 연안으로부터 베링해·사할린·아일랜드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홋카이도 및 한국 동해안에 나타납니다.
3) 물개 몸길이는 수컷이 약 2.5 m까지 성장하고, 암컷은 약 1.3 m로 수컷보다 작습니다. 꼬리는 매우 짧고 귀도 작으며 온몸에 가시털과 솜털이 빽빽이 나 있습니다. 짧은 네 다리가 노처럼 생겨 헤엄치는데 편리하고, 물갈퀴가 있습니다. 그리고 후각과 청각은 예민하지만 시각은 둔하고 몸 표면에 땀샘이 없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어류·오징어·갑각류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극단적인 일부 다처 동물로, 수컷 한 마리가 암컷을 삼십 마리에서 백 마리까지 거느립니다. 북태평양에만 서식하며 6∼7월에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4) 물범 몸길이 약 1.4 m, 몸무게 약 90 kg까지 성장합니다. 태어날 때는 흰색이지만 크면서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며 검은 반점이 생깁니다.
3∼4월에 흐르는 얼음 위에서 출산하며, 출산 직후 교미한다고 합니다. 물고기·꼴뚜기류·갑각류 등을 먹으며 무리지어 생활하는 동물입니다.
북극권을 중심으로 약 300만 마리가 서식하며 북구의 바다로 이어지는 호수에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서식합니다.
상업적인 가치가 거의 없어 어떤 지역에서는 어부들이 거추장스러워 한다고 합니다.
5) 바다소 바다소의 크기는 3m 정도이며, 대서양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꼬리지느러미가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6) 듀공 듀공의 크기는 150-170Cm 정도로 태평양, 인도양의 열대해역 연안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새끼를 안고 젖을 먹이는 모습이 사람과 비슷하여 인어라고도 합니다.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위의 동물들의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nfrda.re.kr/susan/susanbio/susanbio/sb2/sb2214.html http://www.nfrda.re.kr/susan/susanbio/sb2/sb2211.html http://www.nfrda.re.kr/susan/susanbio/sb2/sb22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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