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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면수? 임연수?
kim1234 작성일 : 2006-10-26
조회 : 9623 답변 : 1

이면수? 임연수? 정말 궁금합니다.

Answer
이면수? 임연수?
admin 작성일 : 2006-10-26
현재 추천 : 0

어린시절 밥상에 올라온 이상한 고기가 있었다. 몸가엔 얼룩무늬가 있었다. 어린마음에 '얼룩무늬 동태'인가? 라고 생가을 했었고, 이름을 물어보니 '이면수'라고 했다. 참 희안한 물고기도 있네.. 이름도 이상한 것이...

양볼락목의 쥐노래미과인 이 생선은 이름도 다양하여
이민수(함북), 새치, 청새치, 가르쟁이, 다롱치(강원), 찻치(함남) 등으로 불린다.(작은땅떵어리에 왜 이리도 이름이 많은지?..)이름이 참 다양하지만, 표준어는 "임연수어"가 맞다. 이 생선은 예전에 "임연수" 란 사람이 처음 잡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자, 그럼 이 생선의 생태와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
임연수는 암수가 같게 생겼다.
하지만 알을 낳으러 육지에 가까이 다가오는 구월에서 이듬해 이월까지의 시기에 임연수를 잡으면 이렇게 알을 밴 암놈은 금방 티가 난다

암놈 길이는 36cm이고, 수놈 길이는 38cm이며, 둘레가 암놈은 17cm, 수놈은 14cm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흔한 재료일수록 그 생태에 대해서는 더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그런 사정은 부엌이라고 별로 다르지 않다.

흔히 구워서 먹는 임연수는 보통 쓰기도 "이민수"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함경북도 이북 지역에서 쓰는 사투리로, 함경남도의 남쪽 지역에서는 "찻치"라고 한다. 이 생선은 강릉 지역에서는 "새치", "청새치", "가르쟁이" 또는 "다롱치"라고 불리고, 어민들 사이에서는 그냥 "횟데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임연수는 이름은 관북 지방 사람인 임 연수가 이 물고기를 잘 낚았다고해서 붙여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관북 지역의 임연수라는 사람 이야기나, 강릉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 에서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임연수는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 나라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이다.

특히 청진과 성진, 강원도 일대를 포함하는 동해 북부 연한 지역과 일본의 대마도 이북 지역, 오호츠크 해, 쿠릴 열도 등지에 분포해 있다.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임 연수의 거개가 그렇게 우리 땅 주변에서 잡혀 오는 이른바 "연근해어"로 따뜻한 남해에서는 볼 수 없는 냉수어종이다.

많이 잡히는 시기는 구월에서 이듬해 이월까지의 겨울철인데, 그것은 산란기를 맞은 임연수가 육지에서 가까이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육지에서 이, 삼마일 떨어져 수심 150m에서 200m 거리에서 바닥에 있는 암초 지대를 헤엄쳐 다니는 "저 서?quot; 물고기다.

이 임연수가 구월 경이 되면 알을 낳으러 육지에서 불과 칠십 미터에서 사 백오십 미터정도 떨어진 거리까지 다가오는데, 그 지역은 보통 수심이 육 미터에서 삼십 미터 정도 되는 곳이다.

그런 얕은 바닥의 바위 틈새에 알을 낳아 놓으면 이 알들은 덩어리로 뭉쳐서 몽글몽글해진다. 암컷이 알을 낳아 놓으면 그 알들이 무사히 부화하도록 지키는 일은 수컷의 몫이다.

알이 깨서 일년이면 임연수는 몸길이가 21cm 가량이 되고, 다시 일년이 지나면 27cm에서 49cm까지 큰다. 그렇게 몸이 점점 커져서 우리가 잡아 식탁에 올리는 것은 몸 길이가 30cm 에서 50cm가 되는 종류의 것들이다.

큰 임연수는 한 번에 삼천개에서 오천개의 알을 낳을 수 있고, 산란기 동안에 세번 정도 알을 낳는데, 한 번에 사천개 정도씩을 낳는다고 한다.

임연수는 몸 색깔이 회색 바탕에 황색을 띈 암갈색이다. 배쪽은 연한 갈색이고 몸의 옆구리 에는 약간 검은 색이 나는 세로 줄무늬가 있다.

몸의 모양새는 배에서 등쪽까지의 길이, 즉 체고가 높은 몸은 길어서 방추형으로 생겼다.

옆으로는 약간 납작한 편이다. 꼬리 자루는 가늘게 생겼고, 깊이 패어 있다. 머리는 작은데 두 눈이 머리의 등쪽에 치우쳐 있다. 주둥이가 길고 아래턱과 위턱의 길이가 거의 비슷하고, 입이 비스듬하게 찢어져 있어서 못생긴 생선 이다.

심지어 위턱의 뒤끝은 눈의 눈의 앞부분 아래까지 닿아 있다. 양턱에는 이빨이 있고 바깥쪽의 이빨은 송곳니 모양으로 생겼다. 가슴 지느러미는 폭이 넓고 짧게 생겼는데, 뒤쪽 의 변두리는 둥글다.

옆구리의 줄무늬는 다섯 개인데, 두 번째 선이 가장 발달해서 아가미 구멍 위에서 시작해 꼬리 지느러미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이르고 있다. 이 옆줄의 비늘은 약 이백개이고 매우 작은 볏비늘이다.

임연수는 매우 식성이 좋아서 정어리나 전갱이, 고등어 등 어류나 오징어류, 새우류, 게류, 해파리류뿐만 아니라 다른 "저서성"동물들을 잡아 먹는다. 임연수가 명태 새끼인 노가리를 너무 많이 잡아 먹어 명태 양식을 하려면 임연수부터 잡아야 한다고까지 할 정도다.

임연수는 껍데기가 두꺼운 편이지만 조리에 별다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이 두꺼운 껍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강릉 어민들은 임연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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