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 일명 양화사지 3층석탑이라고도 불리는 서상리 3층석탑은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6호 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안정된 모습을 갖춘 석탑이다. 옛 문헌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이 곳에 양화사(陽花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 온다. 북 한강을 굽어보는 이 곳 밭 한 가운데 탑 한 기만이 덩그라니 남아 있으나 지금도 주변에 서 많은 옛 기와 조각이 발견되고 있어 절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탑신이 기울어져 지난 1980년에 해체 복원하였다. 탑의 윗 부분을 장식하는 상륜부는 노 반석(路盤石)만이 남아있으며 현재 지면에서의 높이는 3.2m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을 취하고 있으나, 밑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일직선에 가깝 게 줄어드는 체감율(遞減率)과 큰돌을 통채로 다듬어 옥신과 옥개를 하나로 조각한 양식 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의 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