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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동해안 2박 3일 웰빙휴가~ admin 2006-05-06 12797

여름바다 하면 단연 동해를 떠올립니다. 하안 포말을 일으키며 달려오는 파도와 작열하는 태양아래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 등 생각만해도 시원하고 낭만이 넘실거립니다. 때문에 7번 국도로 대표되는 동해권 해수욕장은 매년 여름마다 인파가 몰리는 인기 피서지입니다. 특히 속초-강릉권은 7번 국도변 동해안 중에서도 최고의 백미라 할 수 있죠. 이번 여름 속초-강릉권으로 휴가계획을 잡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괜찮은 휴가 코스를 추천할까합니다. 2박3일 일정으로, 요즘 유행하는 웰빙 테마에 맞춰 수영장 물놀이, 해수욕, 계곡욕, 관광, 먹거리 등 1석5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계획짜기
숙박은 속초나 강릉쪽이 좋으나 일단 속초에 숙박을 하는 것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속초에 진입하는 방법은 영동고속도로~7번 국도 또는 서울쪽에서는 양평쪽 6번국도를 이용해 인제를 거쳐 미시령을 넘어 속초로 진입하는 방법 등이 일반적이죠. 편의상 서울을 출발해 양평~인제~미시령을 거쳐 속초로 간뒤 2박을 하고 7번국도~강릉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출발지에 따라 역순 또는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등으로 응용하시면 됩니다.
휴가즐기기 코스로 일반 관광은 첫째날 '가을동화' 촬영지인 청호동 아바이 마을, 둘째날 오전 해수욕-오후 온천물놀이, 셋째날 속초등대 전망대 관광, 강릉 대관령 휴양림 계곡피서 후 귀가하는 내용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또는 둘째날 두번의 물놀이가 벅찰경우 코스를 적당히 바꾸시면 됩니다.

◆첫째날 - 청호동 아바이마을 또는 화암사 관광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좀 쉬고 나면 보통 오후 4~5시쯤 될 것으로 가정해 봅니다. 이경우 시간이 좀 애매하죠. 해변으로 가자니 시간이 좀 그렇고 어디를 둘러보자니 특별한 볼거리가 떠오르지 않고 역시 시간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이경우 속초시내 청호동 아바이 마을이나 미시령에 있는, 사찰앞 수바위로 유명한 화암사를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바이 마을=6ㆍ25 사변후 함경도 피난민들이 중심이돼 정착촌을 형성한 아바이 마을은 현재도 함경도식 아바이 순대와 가자미식혜 등 북한식 먹거리로 유명하죠. 특히 이곳은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은서(송혜교)의 집이 있는 곳이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드라마속에서 은서가 속초수협쪽과 아바이 마을 사이 50m 바다를 오가는 갯배를 타고 집으로 가는 모습이 자주 등장해, 은서를 흉내낸 갯배타기 체험이 지금도 인기입니다.
 이곳을 추천하는 것은 아바이마을이 2010년까지 다른 곳으로 이주돼 앞으로 영영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바이 마을은 7번 국도를 따라 속초로 진입할때 대포항을 지나 고속버스 터미널쪽으로 직진하면 자동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속초시내쪽 속초부두터미널에서 아바이 마을로 가려면 많이 돌아가지 때문에 갯배가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오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50m 거리를 두대의 갯배가 수시로 다닙니다(이용료는 편도 기준 어른 기준 200원, 어린이 100원).
 드라마 방영당시 은서가 갯배를 타면 바로 앞에 '은서네 집'이 보였는데, 지금은 모습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은서네집'으로 나온 수퍼 앞으로 다리가 건설돼 풍경이 옛날같지 않습니다. 갯배를 타도 '은서네 집'이 보이지 않고 고가다리 아래를 지나야 보입니다.
 '은서네 집'으로 나온 수퍼에는 드라마 촬영을 알리는 각종 홍보물이 붙어있는데, 요즘은 일본인과 대만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은서네 집'을 지나 골목길을 따라가면 원빈이 송혜교에게 사랑고백을 하던 청호해변이 나옵니다. 지금은 해변 뒷편에 2차선 도로가 개설돼 드라마속 아늑한 풍경이 반감된 것이 아쉽지만 방파제가 감싸고 있는 아담한 해변은 서해안처럼 잔잔하며 수심도 얕아 간단한 해수욕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화암사=미시령 고개를 넘어서 고성쪽으로 좌회전하면 옛 고성 잼버리대회장 왼쪽에 '금강산 화암사'라는 아름다운 사찰이 숨어있습니다. 금강산 줄기인 신선봉 자락에 자리잡은 화암사는 신라 혜공왕 5년(769년)에 진표율사가 창건한 금강산 말사로 절 앞 계곡 건너편에 있는 왕관모양의 수바위로 유명합니다. 수바위까지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는 수바위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도중에 암벽등반을 해야하는 곳이 몇 있어 일반인은 아래쪽 안전한 곳까지만 올라가야 합니다. 수바위에 서면 금강산 줄기에 자리잡은 화암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둘째날 - 해수욕+온천 물놀이
▶해수욕=동해안은 백사장에 있으면 땀이 삐질삐질나 못견디겠는데, 막상 바다속에 들어가면 물이 차가워서 오래 있지 못하고 나오기

     
   
동해안 일주 2006-05-06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와서 200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