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Cheon Complex Fish Market

싱싱함이 가득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제 우리 곁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HOME > 관광문화센터 > 네티즌추천여행지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82 ‘차도에 가려진 섬’ 숭례문 admin 2006-05-04 12476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지난 3월 3일 숭례문 개방식을 통해 100년만에 숭례문이 활짝 열렸다>

‘둥 ~ 둥 ~ 둥’

힘찬 북소리가 울려 퍼지면서‘국보 1호’숭례문이 백 만년 만에 굳게 닫혀있던 빗장을 열었다. 그 동안
고층 빌딩에 포위된 채 밤낮으로 경적소리에 시달리며 메케한 숨만 내쉬고 있던‘외딴 섬’이 이제야 시
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 이는 일제강점기인 1907∼1908년 숭례문 좌우의 성벽을 철거하고 전찻길과
도로를 내면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한 이래 100여 년 만의 일이다. 물론 지난 해 5월 27일 숭례문 주변
에 숭례문 광장이 조성되었지만 광장을 제외한 숭례문 출입은 제한되어, 그동안 시민들은 숭례문을 둘러
싼 철제 울타리 너머에서만 감상해야 했다. 결국 지난 3월 3일 숭례문 개방식에 의해, 닫힌 지 근 1세기
가 지나서야 '남, 남, 남대문이 열어라' 는 노래가 현실이 된 셈. 바로 파리나 로마의 개선문처럼 서울
의‘숭례문’도 가까이에서 사람과의 조우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섬처럼 고립되었던 비운의 숭례문


차도에 막힌 숭례문 대한민국 국보 제 1호 숭례문. 돌을 높이 쌓아 만
든 석축 가운데에 무지개모양의 홍예문을 두고,그
위에 앞면 5칸·옆면 2칸 크기로 지은 누각형 2층
건물로 건축미가 빼어 나고 현존하는 한국 성문으
로는 건축사 상 중요한 건물이라고는 하지만 도심
한가운데서 먼지를 뒤집어쓰고있는 꾀죄죄한 모습
은 왜 이 건축물이 대한민국 국보 1호로 지정됐을
까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기다
숭례문을 바라보면 문과 누각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 양쪽에 날개처럼 성곽을 거느린 옛 모습을 떠
올리기는 쉽지 않았다. 차들로 둘러싸여 마치 외
로운 섬처럼 떠있었으므로...

또한 한양 도성 4대문 가운데 정문이었고, 과거 한양으로 이르는 모든 사람을 반드시 숭례문을 통과토록
하였다고 하나 과연 현재 대한민국 국민중에서 숭례문 안으로 들어가봤거나 문루에 올라가 본 사람은 과
연 몇이나 될까. 지금까지 보통 시민들은 자동차 대열 너머로 숭례문을 바라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 그림 속의 숭례문이 이제야 시민의 곁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숭례문 개방식’으로 역사의 묵향을 되살리다


홍예문을 여는 북소리 홍예문이 열리다 씽씽~ 쌩쌩 도심의 차들 속에 묻혀 고립되었던 섬, 숭례문의 중앙통로인 홍예문을 개방하는 행사가 지난
3월 3일(금) 오전11시부터 숭례문 광장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 문화재관계자
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것. 이날 행사에서는 국보 1호가 100년 만에 시민들 곁에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먼저 식전에 열리는 국악마당에서는 비나리 등 우리 전통가락으
로 흥을 돋우었고, 개방식에서는 세 번의 대북 소리로 홍예문이 활짝 열리고, 수문장 행렬이 중앙통로를
통해 숭례문 광장으로 들어왔다.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감개무량한 기분을 감추지못
했다.

<수문장 행렬이 중앙 통로를 통해 숭례문 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식후행사로는 정조대왕 화성행차 회경 어가행렬이 펼쳐지며, 파수대장이 호패를 검사하는 모습과 과거를
보기 위해 성문을 지나는 선비들의 행렬, 신랑 신부의 결혼 행렬, 시장 가는 길에 나선 상인들의 행렬등
의 1800년 당시 숭례문에서 일어났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특히나 "호패를 보여 주거라”, ”도대
체 호패가 뭐냐?" 며 걸인들에게 호패를 검사하는 장면의 연출 은 시민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숭예문
을 활짝 연 이 날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2층 문루를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시장가는 길에 나선 상인들의 행렬(좌) 걸인들의 행렬(우)>

숭례문, 지금보다 1.6m 높아 … 박석, 문지도리 등 발굴

한편 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억7천만 원을 들여 통로 보수공사와 홍예문 입구 등 5곳에 대한 지표조사
를 실시, 조선 세종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랫부분 석축 기단과 지대석(맨 아래 기초석), 박석 (바닥에
까는 돌), 문지도리(문을 다는 돌 구조물) 등을 발굴했다. 이는 1907년께 남대문을 관통하던 전차선로를
내면서 문 주위로 흙을 1미터 가량 쌓아올려 아래쪽 기단과 박석들이 완전히 묻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 따라서 중구는 시민들이 지반보다 1.6m 아래에 있는 이들 구조물을 볼 수 있도록 중앙통로 시굴부
분을 그대로 남겨둔 채 관람시설을 설치했다. 숭례문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이며
며, 숭례문의 중앙통로인 홍예문을 따라 숭례문을 둘러볼 수 있다.



     
   
서동요 촬영지 2006-05-04
경기도 여주 참숯마을 200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