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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함이 가득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제 우리 곁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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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55 봉화 닭실 한과마을 jjang80621 2006-09-15 14520

위 치 :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개 요 : 햄버거에 피자, 치킨, 스파게티, 스낵.. 날이 갈수록 진정한 우리의 맛이 사라져 가고 있
다. 가히 전통 입맛 상실 시대라 불러도 좋을 듯 싶다. 게다가 전국 어디를 가나 음식 맛
도 비슷비슷해지고 있다. 모두 다 광고에 나오는 조미료들을 듬뿍 듬뿍 사용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경상북도 봉화 닭실마을의 한과만큼은 아직도 5백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있어 여
간 반가운 게 아니다.
봉화읍내에서 춘양면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왼쪽 마을 입구에 커다란 누각이 하나 서 있
어 범상치 않은 마을임을 눈치채게 해준다. 이 마을이 바로 오백년 내림 한과마을로 알려
진 봉화읍 유곡1리 닭실마을이다. 사실 이곳에서는 유곡1리보다도 닭실이란 이름이 더 널
리 사용되고 있다. 닭실이라고 하는 것은 풍수지리학상으로 볼 때 금빛닭이 알을 품고 있
는 형상이라는 금계포란 형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다리를 하나 건너 왼쪽으로 길을
틀어 권충재선생 유적지로 가자면 곧바로 닭실종가 전통유과라는 간판이 붙은 슬레이트지
붕의 건물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바로 닭실마을 한과를 만드는 명소이다. 유곡1리 생활
개선부 유곡부녀회에 소속된 십여명의 주민들이 거의 매일 이곳에 모여 한과를 만든다.
찹쌀 반죽에 멥쌀 가루를 입히고 식용유로 튀기고 조청을 입히고 깨를 박는 과정들이 마
을 아낙네들의 섬세한 손길로 차근차근 이뤄진다. 한과는 제사 외에도 결혼, 회갑연 등에
꼭 등장하는 명물이다. 닭실마을 한과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이유는 5백년 전통의
내림 손맛이 살아 있고 하나같이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는데다 반드시 주문에 의해서만
생산되는 때문이다.
닭실마을 한과 제조의 전통은 조선 중종 때의 재상인 충재 권벌(1478∼1548)선생의 종택
이 이곳에 자리잡음으로써 비롯됐다. 종택에서는 충재 선생의 불천위제사를 지금까지 지
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한과를 만드는 전통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제사 음식 중 가장
정성을 들이는 것이 바로 한과. 모두 제 색깔을 내야 하고 모양이 좋고 맛이 좋아야 한다.
그같은 제조 기술이 마을 사람들에게 퍼져 나갔고 오늘날에 와서는 마을을 상징하는 사업
으로 커나갔다.
부녀회원들은 지난 1992년 생활개선부를 만들고 회관에 모여 공동으로 작업한 뒤 여기서
생산된 한과를 외지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부 한 두명 회원이 따로 독립해 나
가기도 했지만, 18명의 부녀회원들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전통의 맛을 지켜나간다. 중국
산 곡물들이 범람하는 요즘에도 그들은 꼭 토종만을 고집해서 한과 원료로 쓴다. 모양을
내는데 쓰이는 깨만 해도 국산 깨라야 노란 색을 제대로 발한다고 한다.
한과는 1년 내내 만들지 않는다. 음력 7월에는 날이 너무 무더워서 미리 만들어 놓지 않
는다. 주문 받으면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추석이나 설명절 때에는 선물용으로 많이 팔
리는데 손이 모자라서 주문량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할 정도이다. 가격은 바구니의 크기
와 한과의 종류에 따라 2만5천원에서 7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부녀회관까지 직접가서 한과
를 살 수도 있고, 안방에서 주문해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현지교통 : 봉화읍 삼계리 사거리에서 닭실마을 입구까지는 1.1km 정도이다.
영동선 철교 밑을 지나 곧바로 유곡교를 건너면 왼쪽에 닭실마을이 있다.

도로안내 : 중앙고속도로 영주IC → 영주 → 봉화 → 36번 국도 → 닭실마을

현지숙박 : 신라장여관 / 054-673-2049
궁전모텔 / 054-674-0300
※ 봉화군청 홈페이지 참조

주변명소 : 안동 권씨 충재 종택, 청량산도립공원, 청량사, 각화사,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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