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익숙해서 누구나 그 곳에 얽힌 추억 한 조각쯤 간직하고 있음직한 곳, 연안부두는 그렇게 우리곁에 가까이 있는 바다의 접속장소다.
서해안일대 휴양지인 덕적, 용유, 장봉,작약도 등을 운항하는 여객선과 300여척의 어선, 급유선, 급수선 등의 계류지인 연안부두는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유명한데 부두 가까이에는 종합어시장, 회센터, 포장마차 등이 꽉차있어 맛좋은 생선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연안부두 입구에 있는 종합어시장에서는 그날 그날 잡아오는 각종 싱싱한 생선이나 어패류를 싼값에 팔고 있어 많은 시민들로 항상 붐비고 있고, 저녁 무렵이면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도 감상할 수 있어 낭만을 더해준다.
딱히 회나 해산물을 산다거나 하는 볼일이 없더라도 어시장은 마음이 울적할 때 그저 한번쯤 터벅터벅 걸어보고픈 거리다. 상인들이 쏟아내는 무수히 많은 삶의 언어와 고무함지에서 마지막 생을 불태우는 생선들이 피워내는 분위기가 하도 치열해, 마음조차 덩달아 팔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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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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