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지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수백 년 된 소나무숲, 그리고 해당화가 절경을 이룬다. 해안의 경사가 완만하고 서포리에 비해 찾는 이가 적어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도무지 길이 없을 것 같은 마을 앞 밭고랑을 지나 마을과 제법 멀찍이 떨어져 꽤 조용해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 이것이 밧지름해수욕장의 매력이다. 해변과 마을의 경계엔 텐트를 치기에 좋은 소나무 동산이 있다. 마을과 해변은 좀 떨어진 편이라 피서철을 제외하고 바닷가는 좀 썰렁하다. 물론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 빈터 곳곳엔 웬만한 편의시설들로 꽉찬다. 밧지름 바다는 우리를 두 번 놀라게 한다. 파도를 따라 이리저리 찰싹거리는 모래알이 보일 만큼 물이 맑은 데서 한 번, 그리고 소름이 돋을 만큼 찬물에 또 한 번.
비조봉으로 등산로가 나 있으며, 해안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거나 주변의 갯바위에서 소라, 게, 굴 등을 잡을 수도 있다.
위치
옹진군 덕적면 진리
교통정보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행 초쾌속선을 이용하여 덕적도에 도착 후 차량을 이용(10분)하면 됨.(1시간 소요) ※ 운항횟수 : 평시 → 1일 2회, 피서철 → 1일 9회
*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 덕적도 평시 1일 1회 운항, 피서철 1일 3회 운항, 차량수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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