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곶해수욕장에서 남서쪽으로 더 내려가면 천연기념물인 콩돌해안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 그대로 콩알만한 자갈들이 바닷가에 널려 있다. 강낭콩, 메주콩 같이 생긴 까맣고 노란 자갈 위에 서 있노라면 마치 자갈들이 재잘거리는 듯한 착각이 든다. 모래가 없어 해수욕하기 좋을 것 같으나 바다 속 수심이 장소에 따라 급격히 달라지는 해저 단층 지역이라 해수욕은 금지라고 한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에 따끈따끈하게 달궈진 자갈찜질이 악성 피부염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름철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위치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교통정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행 초쾌속선을 이용하여 백령도에 도착 후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됨. (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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