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많은 섬이라 하여 '자연도'라고 불렸다. 본래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으나 인천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우리나라 섬 중에 7번째로 큰 섬이 되었다. 영종 뱃터 주변으로 가성비 좋은 조개구이 맛집과 바다 전망이 환상적이거나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아늑함이 있는 카페들, 분위기 있고 맛도 좋은 레스토랑 등이 거대한 타운을 이루고 있다. 뱃터에서 오른편으로 한 3분만 걸어가면 전 구간 해변가뷰로 탁 트인 경치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왕복 5.6km의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가 있다. 레일바이크가 있는 씨사이드파크는 은골공원, 바닷바람정원, 염전테마정원, 하늘구름광장 등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예약 후 체험할 수 있는 염전체험, 숲체험/숲속 힐링 체험 등이 있고 자전거 대여소, 해수온수족욕장 & 놀이터, 인공암벽폭포, 캠핑장 등 많은 여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즐길 거리가 많다. 또한, 영종역사관으로 자리를 옮긴 양주성금속비(시지정 기념물 13호)를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다.
백운산(256m) 중턱에 있는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조선 시대 끝 무렵에는 흥선대원군이 10년간 칩거하기도 했고, 그가 직접 쓴 편액이 걸려 있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다. 사찰로 들어가는 길에서 풍경소리보다 나그네를 먼저 맞이하는 것은 사이좋게 마주 보고 서 있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다. 이 나무의 나이는 사찰의 나이와 맞먹는 1천 3백 년. 사람들은 이 두 그루에 각각 할아버지 느티나무, 할머니 느티나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포구에서 용궁사로 향하는 길엔 운남동 지석묘(고인돌)도 볼 수 있다.
용궁사에서 북쪽으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예단포가 나온다. 예단포는 갯바위 낚시터로 강태공들 사이에서 꽤 이름이 난 곳이다. 잘 잡히기도 하려니와 한적해서 번잡스러움을 피하고 싶은 이에게 제격이다. 예단포 둘레길(약 20분 소요)도 노을이 이쁘다고 소문난 곳이라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인천국제공항과 붙어 있는 영종도 하늘정원 가는 길은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드라이브하기 딱 좋은 곳이다. 하늘정원은 계절마다 예쁜 꽃이 피고 공항 활주로 근처에 있어 하늘 위로 날고 있는 비행기와 함께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유명한 장소이다. 인천국제공항을 둘러보는 것도 영종도가 주는 이벤트이다.
위치
중구 운남동
교통정보
* 자가용 이용시(영종대교 이용) ①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이용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입 ② 김포국제공항이나 부천, 시흥, 일산지역 → 김포공항IC와 노오지JC 통해 연결 ③ 인천 → 북인천 IC 이용
* 해상교통 이용시 · 월미도 선착장 → 영종도행 여객선 탑승 → 영종도 구읍뱃터(10분 소요) · 차량 수송 가능
* 대중교통 이용시 · 서울 홍대입구역 출발 국철 2호선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승차 → 영종역 하차(1시간 소요) · 경기도 수원시 출발 국철 1호선 세류역 → 2호선 신도림역 환승 →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승차 → 영종역 하차(2시간 소요) · 동인천역 출발 동인천역북광장 정류장 좌석버스 307번 승차 → 원성골 정류장 하차(50분 소요)
기타
*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예약 : http://www.영종씨사이드레일바이크.com
* 씨사이드파크 내 자전거 대여소 요금 : 1시간 1인승 자전거 2,000원, 2인승 자전거 5,000원 · 영종도 해안도로 자전거길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즐겁게 하이킹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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