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Complex Fish Market

남해안 멸치잡이 업계가 풍어를 맞고도 가격은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있다.

18일 기선권현망수협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경남지역의 마른 멸치 위판물량은 659만박스(1박스는 2kg)로 지난해 같은기간 471만 박스에 비해 40%늘었다.

그러나 위판금액은 385억원으로 지난해 412억원에 비해 줄었다.

이는 지난 2-3년간 계속된 풍어로 재고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다 올해 잡히는 멸치는 상품성이 낮은 큰멸치가 대부분이어서 위판가격이 2kg들이 박스당 5천원안팎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 관계자는 "위판 평균가격이 1만원선에 달해야 채산성을 맞출 수 있지만 최근 몇개월 동안 위판가가 5천-6천원에 머물러 업계가 경영난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및 문의처
(통영=연합뉴스) 2003/08/18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