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기가 되면 늘어난 몸무게로 인해 발과 종아리가 퉁퉁 붓고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다. 보기에 좋지 않지만 통증은 더 심각한 문제. 그 원인과 대처법을 자세히 알아서 건강하고 예쁜 발을 만들어 보자.
1. 발이 붓는 이유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면서 몸의 무게중심이 아래로 쏠려 발이 받는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온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 때문에 몸 안에 수분이 많아지면서 발목이나 발이 붓기도 한다. 발바닥은 장기에 상응하는 반사구들이 모 여 있어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린다. 따라서 발관리만 잘 해 주어도 다양한 임신 트러블을 방지 할 수 있다.
2. 발이 저릴 때
발이 저린 이유는 칼슘이 부족하거나 다리 근육이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다리 경련을 예방하려 면 발목과 무릎 사이를 자주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 종아리 사이에 쿠션을 끼운 상태로 남편에게 주물러 달라고 부탁한다. 또 뼈째 먹는 생선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 부족한 칼슘을 보충한다. 오래 걸어 다니거나 서 있었던 날에는 자기 전에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다리를 담그고 부드럽게 주물러 준다.
3. 양말과 신발 신기
굽이 낮은 구두는 필수. 슬리퍼를 신을 때는 뒤가 뚫려 있어 미끄러질 수 있는 것은 피한다. 신발 뒷굽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바닥이 발바닥 모양대로 설계된 신발이 좋다. 신발 볼은 둥글거나 넓은 디자인으로 선택하고 평소보다 한 사이즈 큰 것으로 고른다. 부은 발에 양말을 신는 것은 어떨까. 양말의 고무밴드가 혈액순환을 막아 부기를 더 심하게 만들것 같지만 임신 중에는 실내든 실외든 면 소재의 양말을 신어서 보온해 주는것이 좋다. 발이 부어서 양말이 불편하게 조인다면 덧신을 신도록 한다.
4. 부기 풀어 주는 발 마사지
- 발에 오일이나 로션을 듬뿍 바르고 편하게 눕는다. - 남편이 양 손바닥으로 발바닥과 발등을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쓸어 준다.
열번 정도 반복한 후 발 양쪽 측 면을 발가락 부위에서부터 발뒤꿈치까지 문지른다. - 발가락 사이를 엄지손가락으로 마사지한다.
이것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 발등에서 무릎 위까지 양손을 교차하면서 부드럽게 쓸어올린다. - 8~9개월째에는 조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강한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