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함이 가득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제 우리 곁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Fish Market
SMART GUIDE
홍성 남당포구의 대하축제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리 포구는 우리나라 새우의 30%를 잡아 올리는 대하의 천국이다. 해안을 따라새우구이집이 130여 곳이나 되고, 10월 대하성수기에는 하루 100여 척의 새우잡이 배가 뜬다. 10월 21일부터 열흘 동안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하축제가 열려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식도락가들로 북새통이 되기도 한다일년 중 새우가 가장 맛있는 때가 요즘이다. 새우는 9월 말에서 10월 말까지 한달동안이 가장 성수기. 요즘 잡히는 새우는 한 마리에 50g(어른 손가락 3개정도 굵기)은 족히 되는 대하다. 10월 한달동안은 서해안 포구마다 대하를 잡아들이느라 배라는 배는 전부 새우잡이를 떠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에는 부표, 밑에는 추가 달린 3중자망이라는 촘촘한 그물로 새우잡이를 나가면 요즘 같은 때는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 앞바다에서 정박해 두고도 하루 50kg은 거뜬하게 거둬온다. 대하잡이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충남 홍성의 남당리 포구이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와 홍성군 남당리 포구사이에는 천수만이 있는데 천수만은 안면도라는 기다란 땅꼬리가 파도를 막아주는 덕에 호수처럼 잔잔해 남당리 포구에서는 요즘같은 새우 제철때는 하루에 100여 척의 새우잡이배가 뜨는 장관이 펼쳐진다. 오후 3시∼4시 무렵이 되면 근해로 새우잡이를 나갔던 배들이 포구에 정박하면서 100여 척의 배들이 서로 뱃머리를 대고 잡은 새우를 내리느라 북새통이다. 이곳이 이렇게 새우로 유명한 것은 5월 인근 바다에서 알을 깨고 나와 큰 바다로 나갔던 새우들이 다 자란 요즘 다시 돌아오기 때문. 조그맣던 새우들이 제철인 10월이 되면 한창 물이 올라 몸길이가 20cm로 자란 왕새우(대하)가 된다. 잡힌 새우는 당일로 어판장에서 전부 경매가 되어 kg단위로 파는 소매상에게 두어시간 내에 바로 넘겨진다. 10월 한달동안 남당 포구는 새우구이집들이 포구 전체를 따라 바다를 끼고 죽 늘어서있는 모습이 장관인지라 전국에서 새우 먹으러 오는 관광객들로 활기차다. 해안을 따라 새우구이집 130여 곳 성업 중바닷가를 끼고있는 해안가는 일대에서 ‘파라솔’이라는 부르는 간이천막이 70여 채나 늘어서 있다. 군부대 천막처럼 생긴 ‘파라솔’ 가건물안에 들어 앉아 한쪽으로는 펼쳐진 바다를 보며, 은근한 숯탄불에 석쇠를 얹고 소금을 깐 다음 지글지글 구워먹는 붉은 대하 맛은 맛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곳에는 새우구이집이 60여 집, 파라솔로만 운영하는 천막집도 무려 70여 곳이나 되는 거대한 새우구이촌이 형성되어 있다. 새우구이촌으로 들어서면 숯탄에 새우굽는 냄새가 가득하고, 소금 굽는 연기도 자욱하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천막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가득 차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단연 새우 소금구이. 번개탄처럼 생긴 숯탄에 석쇠를 얹고 그 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깐 다음 다시 그 위에 굵은 천일염을 적당히 깔고 가열해 소금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다가 탁탁 튀어오르면 먹음직스런 대하를 얹어서 구우면 된다. 새우 안에 있는 자체 수분으로 지글지글 끓다가 붉게 익어가면서 내는 향기가 군침을 돌게 만든다. 새우는 바다에서 나온지 1시간이면 죽어버릴 정도로 성질이 급하므로 싱싱한 새우를 원하면 새우잡이 배들이 막 들어와 공판장 경매가 열리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새우를 사는 것이 좋다. 죽은 것도 이곳에서는 워낙 싱싱해 회로도 많이 먹는다. 새우구이 시세는 그날 배가 잡아들이는 하루치 새우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보통 요즘(10월 한달)에는 kg에 2만6,000원선. 횟집이나 구이집에 흥정한 새우를 가지고 가서 요리를 해달라고 하면 2,000∼3,000원을 받고 구워주기도 하고, 김이 무럭무럭 나는 대하찜을 해주기도 한다. 갈색으로 투명했던 새우가 분홍빛으로 익으면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1kg이면 어른 3인이 먹을 수 있는 정도. 알뜰파들은 버너와 그릇을 차에 싣고 와 바닷가에 쭈그리고 앉아 새우구이를 직접 해먹기도 한다. 10월 21~31일 전국 최대규모 대하축제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는 전국에서 최대규모라는 대하축제가 열리는데 이때는 각지에서 몰려드는 차량으로 남당마을 일대가 북새통이 된다. 올해에는 행사주최측에서 인근 논을 임시로 대여해 주차장으로 만들 예정이라 주차난은 예전에 비해 덜할 것 같다. 지금도 자체적으로 3000여 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축제기간에는 하루 1만여 대의 차량이 몰려든다고 하니 대하축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