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오염의 원인물질로 인하여 우리가 겪는 피해를 설명하였다. 여러가지의 원일물질의 형태로 오염되고 또한 이런 피해가 속출하기 때문에 해양환경에 대해서 우리는 각별히 신경을 주의깊게 여겨야 할 것이다.
1) 생활하수
주로 가정에서 배출되어 연안으로 유입되며, 최근 연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되고 있다. 생활하수는 각종 부패성 유기물질, 부유물질, 합성세제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연안역에서의 유기물질의 부패로 인한 용존산소 고갈 및 질소, 인등의 영양염류의 과잉공급으로 인한 부영양화 등의 악영향을 유발시켜 연안역의 수질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 진해만의 경우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로 환산한 가정하수에 기인한 오염 부하량은 전체 부하량의 약 65%를 차지할 정도로 당 해역의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2) 산업폐수
공장등 산업체에서 생산 활동의 결과 생성되는 각종 폐수로서 부유물질, 부패성 유기물질, 유독성 화학물질, 중금속 등의 다양한 성질의 폐수를 연안지역으로 방출하고 있다. 특히 임해공단이 밀집해 있는 연안지역에 위치한 해역의 오염이 심각하며, 유독성 화학물질이 유입되고 있는 곳에서는 Food-chain(먹이연쇄)을 통한 생물에의 농축으로 기형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3) 기름유출
주로 유조선의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한 원유의 대량유출로 대표된다. 이 밖에도 육상으로부터의 석유관련 시설, 선박(유조선의 밸러스트수 포함), 해저 유전, 해양시설 등으로부터도 유출된다. 유출된 기름은 어떤 종의 개체군을 제거, 감소시켜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생물의 재 이식을 지연 방해함으로써 서식지를 파괴시킨다. 우리 나라의 경우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총 2,430여건의 유조선 사고가 발생하여 35,500㎘의 기름이 유출되었고, 약 3,300억원의 어업피해가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100톤 이상의 대형 유출사고는 20여건에 불과하지만 전체 유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예로 1995년의 시프린스 사고와 같은 대형 유조선 사고시에는 13,604㎘의 기름이 유출되어 연안을 크게 오염시켜 많은 피해를 입혔다.
4) 농·수·축산 폐수
소규모 단위 영농활동, 수산 및 축산활동으로부터 배출되는 고농도의 유기물질을 함유한 폐수이다. 최근 이들 산업의 기업화 추세로 폐수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역의 부영양화 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5) 비점원 오염(Nonpoint soures)
산림·농경지의 비료성분 및 농약성분, 도로 및 도시 시가지 등으로부터의 오염물질은 특히 강우시 고농도로 일시에 연안역으로 유입되어 부유물질 및 영양염 등의 증대로 해역의 부영화 등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농약 및 도시 시가지로부터 유입되는 화학물질중에는 자연조건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해수중에 체류하여 Food-chain(먹이연쇄)을 통해 생물체내에 고농도로 농축되기도 한다.
6) 자가 오염
수산생물을 장기간 집약적으로 양식함으로서 양식 생물의 배설물이나 잉여 사료 등에 의해 해당해역으로 직접 유입하는 자가 오염 부하는 특히 양식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해수 유동이 크지 않는 지역의 오염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가령 연구의 일례를 보면 어류 축양식장의 냉동 사료의 질소량을 100으로 볼 경우, 용해 또는 현탁 상태로 6∼13%, 오줌 등으로 15∼22%가 해수 중으로 유입되어 수질 오염을 유발하며 사료찌꺼기로서 2∼31%, 배설물(분)로써 3∼4%가 저질로 유입되어 저질환경을 악화시켜 수질 오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양식장 및 어장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도 있다.
7) 화학물질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은 물질의 종류도 영향도 다종다양하여 광범위하게 일어나며, 미량으로 존재하여 모니터링이 어렵고 분해가 잘 안되는 물질이 많으며 미량이라도 독성이 강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은 DDT, PCB, 다이옥신 등과 같은 유독한 오염물질의 형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화학물질의 국가간 이동 및 높은 농축특성 등의 문제로 국제적인 관심 및 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물질이 많다. 가령, 선체 바닥도료의 주성분으로 사용되어 선체를 부착생물의 부착으로부터 방지하는 능력이 탁월한 TBT(Tributyltin)와 같은 물질은 최근에 해양생물에 대한 독성이 강한 것으로 판명되어 선진 각국에서 규제를 받고 있다. 주로 소각장의 소각과정에서 합성되어 배출되는 다이옥신과 같은 맹독성 오염물질은 폐기물의 처리를 곤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모유에서도 검출되는 등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