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처음 부모님을 신혼집에 초대하면서 해드릴 음식재료를 사러갔습니다. 25일 저녁 7시반 쯤 도착해서 구경하다 한 집에 갔는데 꽃게가 3마리에 1키로해서 25,000원인데 떨이라고 한마리 남은거해서 3만원에 주겠다고 해서 사고 고마워서 흰다리새우도 1키로에 25,000원, 모듬조개도 1키로에 10,000원해서 샀습니다. 그때 저울봤던 기억으로는 꽃게는 3마리에 1.몇키로였고 새우도 1kg에 몇마리 더해서 주고 조개도 1키로 훌쩍 넘게 주면서 더 넣엏다고 해서 마감이라 선심 쓰나보다 했습니다.
제가 집에 저울이 있는걸 모르고 말이죠.
집에와서 하나씩 꺼내는데 무게가 얼음있는거 감안해도 이상해서 셋 다 재봤습니다. 근데 꽃게는 3마리에 900그램밖에 안되고 4마리하니 1.25kg에 새우도 900그램밖에 안되고 조개는 선심쓰듯 더 넣은 조개 때문인지 1키로 60그램이었습니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진짜 화가 너무 많이 나네요.
선심쓰듯 하지나말지 온갓 생색은 다 내놓고 정량도 아니고 정량보다 적게주다뇨. 오차 생각해도 이건 말도 안됩니다. 그대로 다 들고가서 엎어버리려다가 내일 부모님 식사자리를 위해 준비한거라 말미도 없고 영업도 끝난시간이라 글로 씁니다.
선어도매 115호 목포수산.
저울로 잰 사진 다 찍어놨습니다. 못믿겠으면 전화주세요. 제 저울 들고가서 확인시켜 줄테니까.
진짜 이건 아닙니다. 저울 확인해서 이런 가게는 꼭 패널티 받아야합니다. 어떤 답변이 달릴지 모르겠는데 다시 확인하러 갈겁니다. 저울 들고가서 재보고 또 이러면 공론화 시킬겁니다. 확실하게 하세요. 시대가 어느땐데 저울치기를 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