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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시간 근무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중앙인사위원회는 26일 계약직과 육아휴직 대상 공무원들에게만 적용해온 시간제근무제도를 정무직을 제외한 전 공무원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들도 주(週)당 15∼35시간의 시간제 근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중앙인사위는 이를 위해 공무원임용령 등 관련법령 개정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시간제근무제도는 현행 ‘주 40시간, 1일 8시간’의 전일제 근무보다 짧게 하고 시간에 비례, 봉급을 수령하는 제도이다. 이제도는 현재 계약지과 육아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부 시행하고 있다.시간근무제가 도입되면 특정시간대나 격일제, 요일별 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를 선택할 수 있지만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가급적 오전(9∼12시)과 오후(1시∼6시) 단위로, 1일 최소 3시간 이상 근무를 해야 하며 격주제나 격월제 근무는 할 수 없다.또 시간제근무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최소 1개월 이상 최대 3년까지로 제한된다.중앙인사위 김명식 인사정책국장은 “시간제근무제도는 공무원의 근무형태를 다양화해 직원 개개인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라면서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여성이나 고령자, 장애인 등에게 친화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